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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LED 자가교체 및 튜닝
    TIPS 2020. 9. 16. 13:31

     

        후방 LED가 부서져서 교체하는 날이다. 덜렁거리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았다. 모든 대형사고에는 사소한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바퀴에 말려들어가도 위험하고 운행 중 물에 젖어 쇼트가 나면 내부 아답터까지 고장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미리 교체해야 한다.

     

     

     

     

     

        속칭 이글아이LED 라는이름으로 흔하게 팔리고 있다. 기존에 있던 LED와 동일한 제품이 카포카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라 바로 구매했다. 자동차나 중장비, 오토바이 등의 간단한 튜닝에 애용되는 좋은 물건이다. 대부분의 경우 12V를 사용한다. 혹시 모르니 미리 LED 전압 체크를 하고 구매하자. 아래 과정에서 LED전압을 확인할 수 있다.

     

     

     

     


    뚜껑 열어보기

     

     

       

     

        LED를 분리하기에 앞서 배터리 커버를 열어야한다. 트라이크 듀얼비트는 총 8개의 A2 육각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작업 전에 전동킥보드의 전원과 시동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고 실행한다.

     

     

     

        타이어 휠과 동일하게 4mm 렌치를 사용한다. 자가수리에 관한 배려가 좋다.

     

     

     

       

        충격보호와 습기방지를 위한 매트가 덮여있다. 매트를 열어보면 좌측부터 배터리가 가장 크게 있고, 우측에는 충전용 인버터가 두 개 있다. 마치 컴퓨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 정도의 모듈식 구조로 되어 있다. 한 부분씩 탈착이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다. 고쳐야할 기회가 온다면 한 번쯤 열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VTP5260K150-HK05 인버터와  4S8P 52V 26AH 리튬이온 18650 배터리

       

        좌측의 사진은 충전 인버터 제품사양이고 우측은 배터리 사양이다. 나중에 교체하게 된다면 이 사양을 참고하여 구매하면 된다. 배터리는 중국에서 제조했지만 LG 리튬이온18650 셀을 사용한 것으로 표기되어있다. 52V 기본전압에 26AH 이므로 캠핑용 배터리만한 전력량이다. 전기모터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배터리 전압이 상당히 올라갔다. 충전 인버터의 전류는 1A 수준인데 배터리 수명을 위해 일부러 낮게 해두었다. 극한의 환경변수를 고려하면 낮은 전류로 오래 충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종류의 2차 전지가 장수하는 비결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기본적인 권장 충전량은 배터리 암페어의 10% 수준이다. 따라서 26AH라면 2.6A 까지도 괜찮다. 배터리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극한에서는 5%미만으로 충전하는 것을 권장하므로 듀얼충전은 피해야 한다.

     

     

     

     

       인버터 아래로 나있는 빗살모양 틈으로 외부 케이블이 나온다. 브레이크등, 양쪽 후미등, 모터전원이나 브레이크 센서전원까지 같은 구멍을 사용한다. 보드 앞 쪽에도 똑같은 통로가 있다.

     

     

     

     

        처음에는 사진과 같이 접착력이 있는 고무테이프로 막혀있다. 틈새로 물이 차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바디가 바구니 같이 되어있기 때문에 물이 한번 차면 바닥에 고이므로 신경을 써야한다. 비가 오는 날이나 수면 위로 라이딩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이다.

     

     

     

     


    LED 전압확인

     

     

     

        교체할 배선을 따라서 뒤적거리다보면 LED 연결포트가 나온다. 여분구멍이 많은 것으로 봐서 측면 LED바나 싸이키 조명으로 확장성을 염두해 둔 것 같다.

     

     

     

        무턱대고 연결하기 전에 입력전압이 맞는지부터 확인해야한다. 선을 따라가며 확인해보니 12V출력을 맞춰주는 소형 인버터가 달려 있다. 테스터기가 없어도 친절하게 써붙여놨다. 12V LED로 확장 가능하다. 여기서 24V 전원이 나오면 12V LED를 끼워넣었을 때 타버린다. 포트가 없어 배터리에서 바로 나오는 선에 바로 연결할 계획이라면 52V의 고전압이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전기 연결 작업시 항상 전압을 일치시키도록 하자.

     

     

    TOPCEI TL-106CV LED 연결포트

     

        LED 확장도 무한정 되는 것이 아니다. 1.5A의 전류제한이 있다. 12V LED로 계산했을 때 18W까지 허용되는 양이다. LED는 한 발당 0.2W로 치므로 90발까지 제한이다. 순수한 90발이면 가정용 거실등을 켜는 수준이다.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저런 LED 컨트롤러나 모듈을 추가로 달아도 50발은 여유롭다. 지금 설치하는 이글아이 후미등은 2발 짜리 중국산 LED다. 마지막에 가서 보겠지만 충분히 눈을 뜨지 못하는 밝기를 자랑한다. 여기서 LED 컨트롤러나 모듈을 달아  튜닝하려면 일반적인 소형모듈이 2A를 소모하므로 상단에서 선을 따로 빼야 한다. 사실 기본적인 필수 LED와 장식용 LED는전원을 따로 두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고 안전하다. 

     

     

     

     


    LED 장착

     

     

     

      나사형이기 때문에 전선을 연결하기 전에 먼저 브라켓에 장착한다. 이때 나사 끝에 있는 방수실리콘 때문에 너트가 잘 안들어간다. 손으로 약간 뜯어내고 마지막에 실리콘을 발라줘도 된다.

     

     

     

     

         전선이 짧아 연결의 편의성을 위해 더 길게 벗겼다. 원래 있던 LED는 한눈에 봐도 위험한 상태다.

     

     

     

     

         고정버튼을 누른 채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표시된 각 구멍에 전선을끼워넣으면 고정된다. 이 포트는 동그란 구멍이 플러스고 네모난 구멍은 마이너스다. 해당 사진처럼 구멍을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것은 선이 빠졌을 때 접촉을 예방하기 위한 배려같다. 극성만 잘 맞추면 된다. DC 전원은 극성을 반대로 연결하면 절대로 안된다. 보호장치가 없으므로 아주 쉽게 고장난다. 작은 실수로 기계가 항상 망가지는 게 직류연결의 순간이다.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각도를 맞춘다. 금속제 브라켓이지만 유연성이 있어 힘으로 살짝 조정하면 각도를 바꿀 수 있다.

     

     

     

     

        케이블 타이로 마무리한다. 원래 배선은 서스펜션을 한 번 감고 들어갔다. 서스펜션 스프링에 의해서 당겨지거나 이탈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목 부분에 고정을 하고 닿는 부분이 없도록 선을 정리해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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